“부동산인 본연 임무에 충실하고파”

[인터뷰] 리맥스메가그룹 합류한 문숙현 센추럴프로퍼티 사장


▲ 지난 달 리맥스 메가그룹 파트너로 합류한 센추럴프로퍼티사 문숙현 사장이 그간의 경영의 어려움과 함께 앞으로의 일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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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동산인으로서의 나 자신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지난 6년간 부동산회사 경영인으로 디벨로퍼로 쉴새없는 시간을 보내던 센추럴프로퍼티사 문숙현 사장이 지난 달 리맥스 메가그룹 파트너로 합류했다.

센추럴프로퍼티사에 소속돼 있던 13명의 에이전트를 이끌고 새 보금자리를 찾은 문 사장은 경영의 수고로움에서 벗어나 부동산인으로서의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하고 싶어서라며 리멕스로의 합병 이유를 밝혔다.

문 사장은 “현재 맡아 놓은 콘도 분양 건이 있어 센추럴프로퍼티 이름은 아직 보유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리멕스 소속으로 활동할 것”이라면서 “일에만 충실하기 위해서 지난 해까지 일해 왔던 협회 활동도 잠시 접을 생각”이라고 일에 대한 의욕과 다짐을 내비쳤다.

문 사장은 지난 해 남가주한인부동산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회사 운영 자체가 적자는 아니었지만,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그런 가운데서도 콘도 개발을 시도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던 점은 아주 값진 경험”이라고 회상했다.

문사장이 개발해 지난 해 3월 완공과 함께 분양을 마쳤던 ‘메이플우드 코트 야드’는 총 24유닛 콘도로 총 분양가만 1600만달러에 달하는 큰 프로젝트였다. 서브프라임 위기가 시작될 무렵임에도 위치와 가격, 시설 등에서 고루 고객을 만족시키며 분양이 완료돼 부동산 경력 10년에 이르는 그의 실력이 고루 발휘되었던 작품이다.

문 사장은 “그간 소홀했던 고객관리에 다시 집중하면서도 개발은 계속할 생각”이라면서 “현재 한인타운 내에서 몇군데 물망에 오른 부지를 검토 중인데 2010년 경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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