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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참가로 100여만 달러의 현장계약이라는 기염을 토한 데님 생산 업체 파블로스진 부스에서 바이어들이 상담에 열중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이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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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쇼 한국관에 바이어들이 몰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직쇼에 참가 효과가 예년보다 덜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여성복, 모피, 데님, 핸드백 등 21개 업체가 참가해 프리미엄 코리아란 타이틀로 꾸며진 한국관은 브랜드 위주의 방문객 수는 적지만 상대적으로 대형 바이어들의 왕래가 잦은 남쪽관 의류 부자재 부분에 위치해 있다.
이런 위치적 특성이 제대로 반영돼 참가 업체 대부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설립된 지 채 2년이 되지 않는 데님 생산 업체인 ‘파블로스진’은 지난 3일간 3만장 이상 금액으로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현장 계약고를 기록, 주변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국패션협회 참가 업체 중 주니어라인 브랜드관에 부스를 꾸민 ‘밀앤아이’는 3일간 150만 달러에 가까운 현장 계약 성과를 거뒀다.
‘삼양모피’ 역시 중동부지역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3일간 100만달러 이상의 계약고를 기록, 이번 매직쇼에서 한국에서 참가한 업체들의 현장계약고는 지난해 8월의 계약고(360만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파블로스진’ 박부택 사장은 “처음으로 참가한 매직쇼에서 너무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며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과 시장조사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핸드백 전문 생산업체인 ‘졸리 팜므’의 서진성 대표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현장 계약고를 올리고 있으며 미국내 유명 백화점과 대형 유통망을 갖춘 50여명의 바이어들로부터 적극적인 구매의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밀앤아이’ 명유석 대표는 “높은 현장계약 뿐 아니라 추후 구매 의향을 밝힌 많은 바이어들과 보다 적극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중 LA다운타운에 쇼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참가한 업체들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정보 획득에 만족해 하면서 해외에서 열리는 의류전시회 참가를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라스베가스=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