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가격 작년 4분기 최대 하락폭

미 전국 주택가격 작년 4분기 최대하락폭 기록했다. 지난 해 4분기 미국 주택가격이 5.8% 하락했다고 전미부동산중개사협회(NAR)가 14일 밝혔다.

NAR은 지난 해 4분기 전국 중간 주택가격이 20만6200달러로 2006년도 동기간의 21만9천300달러에 비해 5.8%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79년 분기 주택가격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부지역이 8.7%로 급락,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남부와 북동부도 각각 5.4%와 4.8% 떨어졌다고 NAR은 덧붙였다.

NAR은 지난 해 여름 모기지 부실 파동이 일어난 이후 나타난 유동성 부족 현상이 주택가격의 하락을 불러왔다면서 특히 고가주택 매매를 위축시킨 점보론(41만7천달러 이상) 시장의 경색이 주택가격에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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