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부담에 하락 뉴욕 증시는 19일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10.99포인트(0.09%) 하락한 12,337.2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0포인트(0.67%) 내린 2,306.20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1포인트(0.09%) 내린 1,348.78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의 프레지던트데이에 따른 휴장으로 아시아와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반영되지 못한데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고 월마트의 비교적 괜찮은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다우지수가 한때 150포인트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국제유가가 오후 장 마감을 앞두고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하자 고유가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건설업체] 2월 체감경기 ‘소폭 개선’ 미국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비관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9일 2월 주택건설업 경기신뢰지수가 전월의 19에서 20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9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 지수는 지난 해 12월 1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19로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주택건설업체 가운데 20%만 향후 주택건설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의미로 주택경기의 침체 상황이 쉽사리 개선되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주택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씨티그룹] 해외 일부사업 정리..수익성사업 집중 미국의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이 잠재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의 해외 소매 지점 및 소비자금융 사업부 매각 및 폐쇄에 나서고 있다고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우선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대출해 주던 멕시코의 소비자금융사업부 폐쇄를 협의하고 있다. 일본의 소비자금융 자회사인 ‘씨티파이낸셜’의 경우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씨티그룹은 2006년 중반 324개에 달했던 일본의 소비자금융 지점수를 51개로 대폭 정리한 상태다. 영국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소비자금융 지점 50개에 대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해외사업 조정이 씨티그룹의 방대한 소매 네트워크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별로 없을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2200개의 소비자금융 지점과 3300개의 은행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