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heraldk.com/wp-content/olddata/uploads/junk/47c5a86f949a5.gif) |
ⓒ2008 Koreaheraldbiz.com | |
캘리포니아주의 지난 1월 기존 주택판매율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8% 감소했다. 기존 주택 중간가격은 1년전에 비해 21.9% 하락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스크로가 끝난 기존 단독가구의 주택판매량은 1월에만 총 31만3580채(계절조정)였다. 이는 2007년 1월의 44만6820채에 비해 29.8% 줄어든 것이다. 가주 전체의 1월 주택 판매수치는 올 한해 동안의 주택 판매량 추이를 예상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는 통계이다.
기존 단독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1월의 55만1220달러에서 21.9% 내려간 43만370달러로 나타났다. 2007년 12월의 중간가격인 47만6380달러에 비해서는 한달 사이 9.7% 하락한 셈이다.
LA 카운티 지역 전반의 1월 주택 판매율은 1년전 같은기간에 비해 38.1% 하락했고, 주택 중간가격은 1년전 동기간 대비 18.4% 떨어진 46만9,420달러를 나타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판매율은 2007년 1월에 비해 38.3% 감소했으며 주택 중간가격은 11.6% 하락한 60만9030달러였다.
C.A.R.의 윌리엄 브라운 회장은 “기존 주택 중간가격 하락율은 50만달러 이상인 주택 판매가 거의 없었던 탓”이라고 분석했다. 모기지 융자 승인이 어려워진데다 우량신용자들이 융자금액 41만7천달러를 초과할 때 이용하는 점보론 이자율이 컨포밍론 이자율과 비교했을 때 기록적인 격차를 보이며 높았기 때문에 50만달러 이상의 판매가를 지닌 주택 거래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지역의 기존 단독주택 재고지수는 1월에만 16.8개월로 나타나 1년전 같은 기간에 7.6개월 보다 무려 두배 이상 길어졌다. 재고지수란 판매율을 계산할 때 주택 시장에 거래대상 공급량으로 나와있는 기존 물량을 빼는 데 걸리는 기간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5.76%로 1년전 같은 기간의 6.22% 에 비해 46포인트 낮아졌다.변동 모기지율은 2007년 1월의 5.47%에 비해 지난 1월에는 5.23%로 24포인트 내려갔다.
이명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