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택차압 전국 최고

지난 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총 5만7000여채의 주택이 차압 당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0% 나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 연구기관 리얼티트랙의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지역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차압이 발생했으며 플로리다와 텍사스, 오하이오가 그 뒤를 이었다.

1월 중 미국에서 이뤄진 주택차압 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57% 늘었으며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8% 가량 증가했다.

미국 전역의 차압가구수는 1월에만 23만3000여 가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8만4000여건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 12월에는 21만5700여 가구가 압류됐다.

리얼티트랙의 제임스 사카시오 CEO는 “주택차압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압류 건수가 8% 증가에 그친 것은 전년 동기 19%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차압건수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주택 압류를 줄이려는 지방정부와 연방 정부 그리고 은행들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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