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유동성 공급 만병통치약 아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다른 중앙은행들도 공조하는 것이 신용경색 완화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결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가 11일 지적했다.

존 립스키 부총재는 이날 로이터 회견에서 FRB와 주요 중앙은행들이 공조하는 것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이들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란 점에서 바람직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공조가 문제 해결책이라고 묻는다면 본인의 대답은 ‘아니다’라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들의 공조가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느냐고 묻는다면서 분명히 대답은 ‘그렇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립스키는 FRB가 지난 며칠간 4천억달러를 공급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과 뱅크 오브 캐나다, 뱅크 오브 잉글랜드 및 스위스 내셔널 뱅크도 유사한 유동성 공급 조치를 발표한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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