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브리핑

[뉴욕증시] 반등…S&P 보고서 호재
뉴욕 주식시장은 13일 ‘금융권의 서브프라임 관련 상각사태가 해결국면에 진입했다’는 요지의 ‘S&P 보고서’에 힘입어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칼라일캐피탈의 부도 임박 소식과 2월 소매판매의 예상밖 감소 여파 등으로 장초반부터 급락세를 탔으나 세계 최대 신용평가회사인 S&P가 “세계 금융권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이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입장을 표명한 이후 신용위기 공포감이 급격히 완화되면서 2% 가까이 급락했던 주요 지수가 모두 급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신용위기와 경기후퇴 우려감이 여전히 깔려있어 랠리를 펼치지는 못했다.

한때 200포인트 이상 추락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145.74로 전일대비 35.50포인트(0.29%) 상승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4포인트(0.88%) 오른 2263.61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5.48로 6.71포인트(0.51%) 올랐다.

[주간 고용] ‘냉각’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3일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8일 마감기준)가 전주와 같은 35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올들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반면 추세를 잘 보여주는 신규실업수당청구 4주평균은 1250명 줄어든 35만8500명을 기록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지난 1일 마감 기준)는 283만명으로 7000명 증가, 지난 2005년9월 이후 최대치에 올라섰다. 4주 평균도 281만명으로 2만45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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