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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은행 민 김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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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김 행장 은행 창구의 텔러에서 출발, 한인은행가 최초의 여성지점장이 되면서 이름을 알리더니 마침내 최초의 여성행장의 영예를 먼저 차지했다. 한국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중 이민오게된 1.5세로서 USC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민 김 행장 옆에 서 있기가 민망하다”는 남성들이 있을 정도로 유난히 키가 크다. 성격조차 시원시원, 거침이 없다. 그래서 ‘여장부’라는 수식어도 종종 붙는다. 나라은행의 한 직원은 “업무에서는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이고 넓게 볼 줄 안다”라며 “직원들에게 방향설정을 잘 해주고, 은행이 차별화되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자주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은행장인 만큼 어깨에 힘을 주고 턱을 한껏 치켜들면서 고품격 치장을 할 법하지만 오래 전부터 몰고다니는 렉서스 ES를 탈 정도로 겉치레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깔끔하고 화사한 정장차림일 때는 국물이 튈까봐 기피하게 마련인 우거지 갈비탕같은 메뉴를 고객을 상대하는 점심미팅에서도 선뜻 고를 정도로 수더분한 식성은 까다롭지 않을까 싶었던 초면 인상을 금세 씻어내는 친화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