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한미유니버시티 아이잭 김 트레이너


▲ 한미은행의 직원교육 프로그램인 ‘한미 유니버시티’의
아이잭 김 트레이너가 앞으로의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8 Koreaheraldbiz.com

한미은행이 체계적인 직원교육을 목표로 시작한 ‘한미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이 첫번째 졸업생 7명을 배출,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은행가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신선한 시도라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수년새 한인은행들의 수가 14개로 늘며 인력 전쟁이 벌어졌지만 이는 서로간의 경쟁력 악화와 인건비 부담 가중이라는 역효과도 함께 가져왔다.

스티브 최 부행장과 아이잭 김 서비스 트레이너가 주축이 돼 운영되는 ‘한미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은 신입사원 기존직원의 구분없이 ‘한인은행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김 트레이너는 “처음엔 사내에서도 불만이 적지 않았지만, 이젠 교육의 필요성과 그 효과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닌 전문성을 갖춘 지속적인 교육으로 진정한 뱅커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대학수업 형식으로 만들어져 이론 교육과 실습이 병행된다. 외부 벤더를 통해 제공되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있지만, 대부분의 교육은 웰스파고 등의 대형은행에서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직원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개발한 과정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규정상 요구되는 정도의 교육만 받은뒤 무작정 현장에 배치되는게 아니기에 인력관리 차원에서 효율성이 높으며, 함께 교육과정을 이수한 직원들간에는 수시채용이 일반적인 한인은행가에서는 찾기 어려운 동기의식도 자리잡는 분위기다. 다음 교육은 부서별 지점별로 선발한 유망주들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김 트레이너는 “텔러에서 시작해 행장이 된 케이스도 나오고 있다”며 “은행원들이 한미는 교육 프로그램이 좋다는 인식이 생길때까지 진정한 뱅커 양성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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