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시 잘잘못을 따지는 시시비비로 고생을 당해보지 않은 한인은 아마 없을 것이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증인이 없어 자신의 잘못으로 사고 책임이 전적으로 부과되어 억울함을 호소하는 일이 우리 주위에선 자주 목격된다. 허위 목격자를 내세워 모든 사고의 잘못을 뒤집어 쓴 교통사고 사례도 흔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모든 운전자들은 항공기에 장착되는 블랙박스만 있다면 자동차 사고시에 일어나는 모든 법적분쟁을 최소화하며 원만한 해결을 앞당길수 있다는 바람을 한번쯤은 꿈꿔왔다. LA에 본사를 둔 종합무역회사 코우사(KOUSA)가 한국에서 수입해 출시한 자동차용 블랙박스로 불리는 로드스캔은 운전자들의 그같은 염원을 현실화한 제품으로 등장,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모든 사고를 감지하여 사고 당시의 영상을 사고 전후로 저장하는 로드스캔의 최첨단 기능이 교통사고 해결과 안전사고 방지의 최선책으로 떠오르면서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는 것이다. 로드스캔을 장착하면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후좌우에서 모든 충격을 감지하여 운전자의 시야에서 일어난 전방의 모든 상황이 녹화된다. 특히 센서가 작동하여 상황을 녹화하는 시점이 사고발생 14초부터 시작, 발생 후 6초까지 이어져 사고 원인규명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데이터로 충분하다는게 코우사측의 설명이다. 다시말해 로드스캔은 운전중에 자동으로 작동을 하고 있으며 충격이 바로 가해지면 14초전의 과거 상황부터 녹화가 이뤄져 차량이 끼어들어 사고가 났는 지,신호등 상황은 어떠했는지를 정확히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수동으로 작동이 가능해 다른 차량의 사고를 데이터로 남겨 증거물로 남길수도 있다. 적외선을 이용한 촬영으로 심야의 사고발생에도 용이하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는 고감도 렌즈를 장착해 놓았고 USB 메모리 방식으로 컴퓨터와 연결,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우사의 이경준 팀장은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를 통해 사고발생의 충분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는 법적 자료로 인정받았으며 자동차 딜러로부터 제품 성능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코우사측은 이미 수입해둔 물량이 거의 바닥이 날 정도로 팔려나가 추가 물량을 주문해놓고 있다. 김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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