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여개국에서 70여명의 재외동포 언론인이 참가하는 제7회 재외동포기자대회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에서 개막, 오는 26일까지 충남 태안과 포항, 제주 등을 거치는 일주일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명박 정부의 재외동포정책과 발전방향’, ‘재외동포기자들의 모국과 동포사회를 위한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막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서는 한나라당의 박 진 의원과 외교부 이 윤 재외동포심의관, 워싱턴 한인연합회 김영근 상임고문, 전남대 사회과학대 임채완 학장, 인천대 노영돈 법대학장, 인하대 교수 겸 재외동포연구센터 이진영 센터장,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윤영곤 원장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첫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서울시 오세훈 시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장, 캘리포니아주립대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교수,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전무 등이 초빙돼 강연에 나섰다. 재외동포 언론인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충남 태안군 만리포를 찾아 기름띠 제거 봉사활동을 하고, 안동 하회마을과 포항 포스코 등의 현장 취재를 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24일 오후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연합뉴스 이종호 상무를 비롯, 세브란스 외국인진료소 인요한 소장, 극동대 전성환 언론홍보학과 교수, 미디어다음 뉴스팀 고성준 실장 등이 참석해 강연을 한다.
김경호 기협회장은 개막 인사에서 “올해 대회는 동포 언론인들이 고국의 실상을 더 많이 알도록 현장취재와 초청강연 등을 확대했다”라며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면 ‘한국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임문일 부사장·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