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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가을부터 착공연기 발표가 거듭되고 있는 LA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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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의 모습을 전면적으로 바꿀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 내년 2월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착공 발표와 착공 연기를 반복하고 있는 그랜드 애비뉴 재개발 사업이 펀딩 문제로 또다시 연기 발표됨으로써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당초 계획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LA 비즈니스 저널이 보도했다.
프로젝트 디벨로퍼인 릴레이티드사는 “부동산 시장 경색으로 말미암아 기존의 개발사업 계획으로는 개발 자금 펀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까지의 부분화된 개발 사업계획을 전면 보완해 보다 완성된 사업 계획서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릴레이티드사는 “개발 계획과 비용은 건축 대출을 받기 위한 기본 사항”이라며 “지금의 신용경색 시장에 걸맞는 개발 계획이 오는 가을이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롭게 발표되는 사업계획을 토대로 착공시기는 내년 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3년 처음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LA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인근의 360만sqft 공간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비용만 30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개발 비용 충당의 어려움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몇차례 계획이 연기돼 왔다.
릴레이티드사는 지난 2월 두바이 왕실이 투자하고 있는 이즈티드마(Istithmar)투자그룹으로부터 1억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어 마침내 이달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가 착공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었다.
한편 두바이 왕실이 투자한 1억달러는 내년 봄 착공에 들어가는 1단계 공사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1단계 사업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과 리테일샵, 아파트와 콘도 사업과 16에이커 시빅파크 등의 프로젝트가 포함돼있다.
나영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