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새 평면 초박빙 LCD TV가 할리우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고 29일자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2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처음 소개됐던 LG전자의 두께 45㎜ LCD TV ‘LG60′ 시리즈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스칼렛(Scarlet)’이라는 이름으로 할리우드에 등장했다.
LG전자는 28일 밤 웨스트 할리우드의 퍼시픽 디자인 센터에서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스칼렛’ 이벤트를 열고 이 LCD TV로 스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할리우드 스타 나타샤 말테가 주연하고 수많은 유명 시리즈를 연출했던 TV 감독 데이비드 너터가 감독한 티저 광고를 보고서야 이날 행사가 새로운 TV 시리즈를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라 LG전자의 TV를 홍보하는 자리임을 깨닫고 찬사를 보냈다.
레드 카펫 행사가 포함된 이날 이벤트에는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에이미 로섬, 바이 링, 미셸 로드리게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해 마치 할리우드 프리미어 행사를 방불케 했다.
‘소프라노스’ ‘스몰빌’ ‘앙투라지’ ‘닙/턱’ 등의 감독 너터가 연출한 이 티저 광고는 LG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팀과 미국 광고대행사의 합작품으로 LCD TV에 대한 복잡한 설명 없이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홍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액션영화 예고편 같은 ‘스칼렛’ TV 시리즈에 대한 티저 광고는 웹사이트 ScarletSeries.tv에서 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 할리우드 마케팅을 위해 사용한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AP통신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일반 마케팅에 비해 수백만 달러를 더 썼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9일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도 스칼렛 발표회를 열어 영화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