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성 원장의 e사랑이야기]만6~7세 소아치과 관리 3

만 6세가 지나면서 유치 맨 뒤쪽에서 나오는 치아를 ’6세 어금니’라고 합니다. 앞니부터 세어보면 여섯번째로, 다섯번째인 유치 어금니와 비슷하게 생기고 조금 크며, 약간 노란 빛이 돕니다. 영구치 중에서 가장 먼저 나와 맞물리므로 상하턱 맞물림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 치아가 바른 장소에 나오지 않으면 이어서 나오는 영구치의 치열이 흐트러질 뿐만 아니라 얼굴의 형태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관계로 충치로 이환이 되기 쉽고 음식을 씹을 때 가장 기능을 많이 하는 중요한 치아이므로 부모님께서 특별히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치아 홈 메워주는 실런트 해주면 충치 예방에 효과
어금니의 치아표면에 작은 홈과 구멍들이 많으므로 이런 곳을 특수 플라스틱 재료로 미리 메워줌으로써 충치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흔히 어머님들이 치아를 ‘코팅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이 실런트 치료를 말하며 불소도포와는 다른 예방 치료입니다.
어금니의 씹는 면을 보시면 골짜기같은 많은 홈들이 있는데 이 틈으로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침투하여 충치를 유발합니다. 이 부위를 실란트라는 플라스틱으로 메꾸어 주므로 음식물이 끼어들지 못해 충치가 예방됩니다(교합면 충치예방율은 70 ~90%까지 봅니다). 그러나 치아 사이에서 생기는 충치는 실런트로 예방할 수 없으며 이는 치실의 사용을 통해 충치를 예방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번의 예방 치료로 평생 충치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3개월 내지는 6개월에 한번씩 치과에 내원하셔서 실런트가 유지되고 있는지 정기 검진 차원에서 검사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소도포 해주는 것이 좋아
불소는 충치 예방 물질로 치아를 단단하게 해주고, 충치유발세균(뮤탄스 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등의 여러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고농도의 불소를 함유한 젤을 1분 이상 치아면에 위치시켜 불소가 치아에 작용하도록 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앞니나 어금니의 편평한 부분에 생기는 충치의 예방에는 효과가 높은 반면, 실제로 충치 발생율이 제일 높은 교합면 충치 예방에는 많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농도라서 만 2~3세 경에 3 ~6개월의 주기로 치과의사의 검진을 받고 도포합니다. 이때 남아 있는 불소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서 모두 뱉어내야 하고 불소도포 후 30분간 모든 음식물의 섭취는 금지됩니다. 물로 헹구어 내는 것도 안됩니다. 먹거나 헹구어 내면 도포된 불소 작용이 방해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들의 잇몸이 아직은 약하니까 작고 부드러운 아이들 전용 칫솔을 사용하시고 치약은 불소가 포함된 아이들 전용 치약이 좋습니다. 불소 함유 치약을 완두콩 크기만큼만 묻혀서 닦아주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칫솔을 잘 다루지 못하고 금세 칫솔질을 끝내 버립니다. 일단 스스로 닦게 내버려둔 후에 다시 한 번 닦아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들의 칫솔질 방법은 세로로 닦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좌우로 닦아 주거나 큰 원을 그리면서 닦아주시면 됩니다. 부모님이 이를 닦아줄 때는 아이 뒤에서 감싸 안고 거울을 보며 닦아주면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이를 닦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이 닦는 습관을 몸에 배게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적어도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에 한 번(특히 자기 전)은 부모님이 아이의 이를 닦아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도 손놀림이 완전하지 않아서 양치질이 안되는 어린이들은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전동칫솔도 올바른 위치에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므로 치과에서 설명을 들으시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  윌셔 덴탈 임플란트 센터 (213)383-5151, (949)654-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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