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정의 대학진학 카운셀링] SAT II

SAT I은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가늠해보기 위한 학생의 논리 및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Aptitude Test)인데 반하여 SAT II는 고교 교과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객관식 문제로 출제한 학업 성취도(Achievement Test)시험입니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우수대학들은 (Competitive College) 학생이 고교과정 학과공부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를 측정하기 위해 SAT II 성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신입생 선발의 주요한 변별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71개 대학이 신입생 모집 요강에 공식적으로 SAT II 점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50개 대학은 SAT II 점수 제출을 권하고 있습니다. 세 과목을 요구하는 대학으로는 하버드, 예일, MIT, 프린스턴, 스탠포드, 존스 홉킨스, 조지타운대학 등이 있으며 UC계열의 대학을 비롯한 상위 100여개의 대학들은 두 과목의 SAT II 점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칼리지 보드에 의하면 지난해 약150만 명이 SAT시험에 응시했으며 이중 28만 7,000여명이 추가로 SAT II 시험을 치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AT II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시험당일 최고 3과목까지 볼 수 있습니다. 비용은 한 과목 당 28불이지만 저소득층 자녀들은 시험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SAT II 시험과목을 주로 영문학(Literature)보다는 수학이나 생물, 화학 등의 과학 과목을 주로 선택합니다.

만약 학생이 공대나 의대 진학을 원할 때 전공하려는 계통의 과목의 SAT II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학생이 문과 계통의 대학에  진학하려면, 세계사나 미국사 중 한 과목,  그리고  라틴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나 중국어, 일어, 한국어 중 두 세과목의 점수를 제출하면 좋습니다. 특히 요즘 한국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상대 계열의 비즈니스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영어를 제외한 2~3개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은 입학사정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AT II 시험은 일년에 6번,즉 1월, 5월, 6월, 10월, 11월, 12월에  볼 수 있습니다. 외국어 과목 중 현대 히브리어, 라틴어, 이탈리아를 제외한 모든 외국어 시험은 듣기 시험이 포함돼 있는데, 듣기시험까지 볼 수있는 SAT II시험은 일년 중 11월, 한 번밖에 없기때문에 두 과목이상 외국어 과목을 보기 원하는 학생은 시험계획을 2년이상 을 고려하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SAT II시험을 치루는 최상의 시기는 학생의 학년에 상관없이, 현재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수강중인 어너 또는 AP과목 중에서 SAT II시험까지 고려해 공부해 온 과목을  학기말 시험이 있는 기간인 5월 첫째 주 토요일이나 6월 첫째 주 토요일에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AP바이올로지 과목을 듣고 있는 경우, 6월에 있을 학기말 시험을 준비하면서 5월의 첫째주와 둘째주에 AP 시험을 치고 연이어 6월 첫째주 토요일에 SAT II 바이올로지를 보면 여러 기간 중복하여 공부할 필요없이 일석삼조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괜히 준비없이 SAT II시험을 보고 500점대의 점수를 받았다면 한 두번을 더 보더라도 반드시 650점 이상의 점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SAT II  과목의 점수를 제출하기 권고하는 대학의 경우, 차라리 500점대의 점수는 대학에 제출하지 않는 경우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9학년 이후로 본 SAT II 점수는 모두 기록이 남아 대학에 통보되기 때문에 기말고사나 AP시험준비와는 차별된 SAT II  시험준비를 철저하게 하여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시기에 시험을 치르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totaleducatio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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