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모기지 대출 정부기관인 패니매가 집 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에 다운페이먼트를 더 많이 요구했던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혀 부동산 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패니매는 2007년12월부터 주택가격 하락폭이 심각한 지역에서 모기지론을 대출할 때는 보다 많은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해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최근 대출 여건을 강화하고 리스크가 큰 대출에 대해 추가 계약금을 요구해 온 것이지만 이를 없애겠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패니매의 정책이 주택시장 침체를 더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리앤 설리반 패니매 수석 부사장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 회복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고 규제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규제 폐지를 통해 미 양대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모기지 대출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도에서 미 재무부는 지난 14일 비밀리에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이 같은 내용의 정부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당장 더 많은 모기지 채권을 매입할 수 있게 돼 합쳐서 1조4000억달러까지 대출해줄 수 있다.
제이 양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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