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빌 내셔널 뱅크-윌로우파이낸셜뱅크 합병

주가폭락으로 한인은행들의 인수합병설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2개의 미국계은행들이 인수합병(M&A)에 합의했다.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할리스빌 내셔널 뱅크(심볼: HNBC)는 윌로우파이낸셜뱅크를 1억6200만달러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들 은행은 모두 펜실베니아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왔으며, 딜이 완료되는 2009년에는 연간 1500만~2000만달러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용경색과 불경기로 미국내 금융기관들의 대다수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들 은행은 M&A를 통한 비용절감과 규모의 경제 실현을 선택한 것이다.이들은 M&A에서 할리스빌의 1주당 윌로우 주식 0.73주를 맞바꾸는 주식교환 방식을 선택했다.

윌로우의 주주들은 20일 종가인 7.74달러에 33%의 프리미엄이 붙은 10.28달러를 받게 되는 수준이다. 할리스빌은 총자산 39억달러 정도로 한인은행에서는 한미은행 규모이며 윌로우는 29개 지점에 자산규모는 16억달러 수준이다. 합병 이후에는 윌로우 이사 중 2명이 할리스빌 이사진에 포함되며, 할리스빌 은행은 55억달러 규모에 84개의 지점을 갖추게 된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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