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마케팅 담당 수산나 리베라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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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중장기 전략에 맞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나라은행의 신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수산나 리베라 부행장(SVP)이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나라은행은 리베라 부행장의 영입을 통해 마케팅 부서 강화했다. 리베라 부행장은 기존의 마케팅 부서를 이끌며 본점이 리드하는 사업들이 지점 레벨의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에게까지 잘 전달되도록 하고 경쟁은행들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리베라 부행장은 새로 몸담게 된 나라은행에 대해 “힘든 시기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건 그간 쌓아온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은행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을 맞은 만큼 그간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어 보탬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케팅 담당이 신설되면서 리베라 부행장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부서의 역할과 책임도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에서 지점망을 확충하고 새로운 사업방향을 결정하면 이를 직원과 고객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홍보해야하며 시장조사 등을 통해 모인 정보가 신상품 기획이나 정책방향 결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도 마케팅 부서의 일이다. 리베라 부행장은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은행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고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리베라 부행장은 스미토모뱅크에서 17년간 일한 뒤 한미와 중앙은행에서 대출, 상품기획, 지점영업 등을 맡은 27년의 뱅커경력을 갖고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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