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열 전 애틀랜타 제일은행장 유니뱅크 신임행장 내정


 ▲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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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출신인 이창열 전 애틀랜타 제일은행장이 시애틀의 한인은행인 유니뱅크의 신임행장으로 내정됐다.

이 신임행장 내정자는 이사진 사이의 내분으로 파행을 겪다 최근 정상화된 유니뱅크를 이끌게 된다. 이 내정자는 한미은행에 재직했으며, 애틀랜타 제일은행을 이끌다 중앙은행과의 인수합병에서 잡음이 일자 지난 1월 임기 1년6개월을 남겨놓은채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 내정자는 “(유니뱅크가) 내분이 있기는 했지만 이사진과 경영진이 주주들과 고객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유니뱅크가 좋은 은행으로서 고객과 주주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니뱅크는 지난 2006년 11월 220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한인은행으로, 지난 3월말 기준 자산규모 1억382만5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 한인커뮤니티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하며 1년여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으나 올초부터 불거진 이사진간의 알력 다툼으로 내홍을 겪어왔다. 결국 지난달의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구성이 정리되고 9일의 이사회에서 이사장 선출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비를 마친 상황이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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