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모기지 찾아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말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금리 시대도 곧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와함께 지난 주 모기지 이자율도 8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32%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6.09%보다 0.2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프레디맥의 선임 연구원인 프랭크 노태프는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FRB가 올해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FRB의 금리인상이 점쳐지면서 국채 수익률과 모기지 금리가 오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역시 지난 11일 연방 중앙은행이 경제성장보다는 인플레 우려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지난 9개월간 보였던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끝났거나 끝나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기지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 앞으로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바이어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주택 소유주들의 재융자도 힘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도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좋은 모기지 프로그램을 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미국의 주택차압률이 연일 기록을 갱신하면서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지만 아직도 다운페이 없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모기지 금융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교사, 소방수, 군인 등을 포함한 제한된 사람들에게는 융자 프로그램에 따라 클로징 경비까지 포함해 최대 105%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디 맥측은 이 같은 융자들은 주택소유에 관한 교육이 사전 요구되기 때문에 체납률은 오히려 낮다고 설명했다.

융자 전문가들은 또한 주택 수요를 끌어내기 위한 연방정부 지원의 FHA, VA론 등 저금리 모기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제이 양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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