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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접속레저스포츠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탑픽사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바이어 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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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한 한국업체들의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KOTRA,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온라인게임로드쇼에 참가한 8개 업체들은 급성장 중인 미국의 온라인게임 시장을 파고들기 위한 여러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2006년부터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북미 온라인게임 시장개척단은 지난 15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디즈니온라인, 야후, 비벤디 등 미국내 대형 게임업체를 비롯한 40여명의 바이어들과 1대 1 상담활동을 펼치며 미국 주요 게임업체 방문을 통해 현지 게임 인프라 체험 등 시장 확대를 꾀해왔다. 그동안 인터넷 인프라 부족으로 저변 확대가 더디게 진행되던 미국의 온라인 게임시장은 최근 5년사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확대에 따라 매년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250억 달러 규모의 미국내 게임 시장은 콘솔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온라인 게임비중은 전체 8% 수준인 연간 20억 달러의 규모이며 유료이용자는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업체중 NHN, 넥슨, 웹젠, 그라비티 등 선두권 업체들이 지난 1998년 이후 미국에 직접 진출해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메이플스토리를 출시한 넥슨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 2억 5,000만 달러의 누적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은 “온라인 게임의 가장 우수한 기술력과 저변 확대를 이룬 한국의 시장 규모를 지난해를 기점으로 미국이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확대 여력 역시 크다”라며 “한국의 기술력과 미국 게임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가 결합 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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