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자율이 보장되는 머니마켓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16일부터 제공되고 있는 한미의 ‘워리프리 머니마켓’(Worry Free Money Market)은 연방기준금리 등락에 따라 이자율이 변하는 일반 머니마켓과 달리 최저 이자율이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거듭된 기준금리 인하로 CD를 비롯한 거의 모든 예금상품의 이자율이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질때는 CD로 이자율을 묶어 두는게 유리하지만 오를때는 머니마켓 상품으로 오르는 금리의 혜택을 누리는게 보다 현명한 선택이다.
게다가 한미의 ‘워리프리 머니마켓’은 보장하는 3.05%의 이자율도 머니마켓 상품 가운데 높은 편이라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혜택을 볼 수 있다. 계좌 개설시 최소 입금액은 1만달러이며 그밖의 조건은 일반적인 머니마켓 상품과 같다. 한미은행은 “이자가 붙지만 만기까지는 출금이 불가능한 CD나 입출금이 자유롭지만 이자가 없는 일반 체킹계좌에 비해 다소 융퉁성이 있는 머니마켓의 장점을 한껏 살린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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