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미국인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2001년에 9·11 테러 희생자 2,752명보다 145배나 많은 40만명이 비만과 관련된 질병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소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48억분의 1이라고 한다. 발병률로 본다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수입 쇠고기에 대해 더욱 강한 위생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 온 나라가 난리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단체 응원으로 벅찬 감동과 대한민국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후 어떤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촛불집회와 인터넷 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민의 표현방식이라 할만하다.
그렇다면 건강문제에 있어서도 신경을 써보면 어떨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그리고 오늘부터 건강생활을 시작하며 살도 빼자. 비만이면서 흡연자와 정상 체중이면서 비흡연자의 평균 수명이 14년 정도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얼마 전 매스컴을 탔다. ’14년 덜 살고 말지’라고 자신있게 말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촛불이 문제가 아니다. 뱃살이 문제인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뱃살을 빼며 건강한 생활을 해야 한다. 게다가 요즘은 외모가 재산이고 경쟁력인 사회에 살고 있다.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어머님들이 통통한 따님들을 데리고 한의원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다. 대다수 어머님들이 따님들을 데려오면서 하시는 말씀들이 대개 이렇다. “선생님 우리 아이가 대학에 입학하더니 체중이 갑자기 늘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건강에 이상이 생길까 봐 예방 차원에서 살을 빼 줄려고요” 라고 한다. 하지만 어머님의 얼굴 표정은 또 이렇게 얘기하신다. “선생님 여자는 무조건 예쁘고 날씬하고 봐야죠. 그러니 무조건 살 빼주세요” 라고… 그렇다. 솔직해지자. 어떤 어머니는 예쁘고 날씬한 게 하버드대학 입학보다 낫다고 한다. 이 말에 감히 반론을 못했다.
몇 년 전 TV 뉴스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뚱뚱한 여성과 날씬한 여성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지나갈 때 이에 대한 남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먼저 얼굴은 그대로 둔 채 몸만 뚱뚱하게 분장한 후 실험을 하고 두 번째는 원래 날씬한 몸매로 실험을 해봤다.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들을 했겠지만 실제 결과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힘이 세보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뚱뚱한 여성에게는 단 한 명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아니 한 남성이 다가오긴 했다. 시간을 묻는 거였다. 그러나 날씬한 여성에게는 예상대로 난리가 났다. 지나치게들 친절한 것이다. 두 남자가 서로 가방을 들어주겠다고 말다툼하는 모습부터 시작을 해서 택시를 잡아주는 사람, 그리고 전화번호를 묻는 사람까지 있었다. 그런데 전화번호는 왜 묻는지 모르겠다. 이쯤에서 “남자들은 이래서 안돼” 라며 혀를 차는 여성독자들도 있으리라…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것이 현실인 것이다.
대다수의 남자들이 예쁘고 날씬한 여자들에겐 이유 없이 친절해지고 싶고, 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 한다는 것은 경험상 모두 아는 사실이다. 딸을 학생으로 둔 어머님들 우리 딸 예쁘고 날씬하게 자라길 바란다. 밤 늦게까지 공부하다 쓰러질까 봐 간식 푸짐히 챙겨준다. 먹는 모습 보며 흐뭇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통통해지는 딸을 보면 한심스럽다. 지금은 영양부족이 아니라 영양과잉이 문제가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비만 아동은 조기성숙으로 2차 성장기가 빨리올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키도 덜 크게 된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키163cm에 120파운드의 지극히 정상 체중의 아가씨가 찾아와 체중 감소를 원했다. ‘정상 체중인데 왜 살 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더니 이 아가씨 대답이 재미있다. “전 연봉 많은 사람 만나고 싶거든요” 좀 충격적이지만 지나치게 솔직한 대답이었다. 일단 치료를 시작 했다. 워낙 슬림한 몸매를 원하기에 약 한달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침과 한약을 사용하였다. 또한 정상 체중이라 감량이 어려울 수도 있고 본인 또한 탄력 있는 체형을 원하기에 매일 10분~30분 정도의 하체 근력 위주의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였다. 본인도 열심히 치료에 임하여 약 한달 반 동안 12파운드를 감량할 수 있었다. 3개월 후 다시 체중을 재보니 2파운드가 늘었다. 그 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다시 2~3파운드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본인이 원하는 착한 몸매를 가지게 되었다. ▶문의 (213)487-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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