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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맛보았던 막 구운 구수하고 따끈한 빵 맛이 그리울 때가 많다.LA에는 한국식 제과점이 적지 않지만 라스베가스에는 한국식 제빵을 맛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최근 ‘레삐도르’라는 제과점이 라스베가스 스프링 마운틴길에 문을 열어 한국식 제빵맛을 그리워하던 이곳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에서 오랫동안 제과점을 운영하던 김장식씨가 주인이다. 레삐도르는 황금밀이라는 뜻이다.

가지런히 정리돼 있는 여러 종류의 빵과 과자류, 투명한 진열장 안에 예쁘게 만들어져 있는 케익들을 살피다 보면 마치 유럽에 있는 어느 빵집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무더위를 가시게 해주는 시원한 팥빙수와 스무디, 산뜻한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곁들여진 여름 특선 메뉴도 있다.

김장식 사장은 요즘같은 고유가시대에 모든 물가가 오르는 데도 싼 가격을 유지하면서 엄격하게 고른 최상의 재료를 사용, 믿고 먹을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웰빙 트렌드에 걸맞는 보리찜 빵과 달콤한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케익, 티라미슈 케익 등은 레삐도르를 찾는 한인들 사이에서 그 맛과 질로 인기메뉴로 자리잡았다.

80여종에 이르는 단과자빵, 쿠키와 케익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음료를 제외한 모든 제과에 대해서 20% 할인해준다.
▶영업시간: 월~일요일(오전 7시~오후 11시)
▶주소: 4725 Spring Mountain Road # J (꿀돼지옆)
▶전화:(702)452-0404

조민수 기자/라스베가스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