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리의 미국에서 부자되기 101]사회 초년생 미래설계

지난 11월 대비해서 소비자 물가지수가 0.6% 또 올랐다. 지역 경제 상황, 고용 상태와 향후 6개월 후 지역경제, 고용 및 가계수입 등의 전망을 토대로 얻게 되는 미국 노동부 소비자 물가지수(CPI) 최근 보고는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의 잇다른 상승으로 불안상태에 있는 미국인들, 특히 졸업과 동시에 사회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의 긴장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사회 초년생들, 직장대신, 졸업유예 증가 추세
“개솔린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아버지에게 받은 중고차도 끌고 다닐 엄두가 안나요.” 얼마전 직장을 구했다는 18살의 J양, 걱정부터 앞섰다. “다행히 직장이 LA 다운타운에 가까운 관계로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출퇴근할 생각”이라며 커다란 눈망울에 근심걱정이 가득했다.  
 
불안한 현재와 예측불허한 미래의 경제상황으로 ,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할 나이의  사회 초년생들 가운데는 ‘안전한’ 보호막 구실을 하는 학생시기’를 시장이 더 안정될 때까지 지속하고자 하는’졸업유예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달 샌디에고에 있는 한 대학을 졸업하는 K군의 아버지는 “지금과 같은 경제상황속에서 지혜롭게 맞서는 대책중의 하나는 학업을 계속해서  더 전문화된 특수 직종에 종사하는 것” 이라며 아들이 치대 및 특수대학원까지 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몰 비지니스를 운영 중인 그는 “아들이 특수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제대로 자리잡을 때까지 들어가는 교육비는 만만치 않겠지만, 예상되는 소득을 생각해 볼 때, 아무 직장에나 들어가서 고생하며 사는 것보다는 더 이해타산이 맞는 투자”라고  덧붙였다.

이 케이스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부모님의 서포트를 힘입어 학업을 계속할 여유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좋은 직장을 구하기도 매우 힘이 든데다, 운좋게 좋은 직업전선에 뛰어 들었다고 하더라도, 저축보다는 소비가 강조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알뜰하게 미리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보다는 오늘 ‘먹고 즐기자’라는 심리가 더 팽배해 ‘bad to worse’양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을 믿는다는 S양의 경우 직장생활 시작한지 3년만에 상당량의 저축금을 모으는 데 성공한 케이스. “주변에서 나이는 꽤 되었는데 여전히그달 벌어 그달 간신히  ‘페이첵 투 페이첵(Paycheck to paycheck)’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을 볼 때 많이 안타깝다”고 말하는 그녀의 성공비결은 어릴 때부터 적지만 알뜰 살뜰모아 어카운트를 불려 나간 것.

미래라는 프리웨이를 달리기 전 점검해야 할 사항들
시작이 늘 반이다. 프리웨이를 장기간 달리기 전, 차의 타이어, 와이퍼 블레이드, 턴 시그널, 오일 점검 등  자동차 구석구석을 점검하듯, 미래라는 프리웨이를 향해 달려 나갈 초년생들은 경제적 독립을 위해 어떤 초기점검을 먼저 해야 할까? 그것은 다름아닌 마인드 셋이다.

①생각의 전환을 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도착할 곳을 미리 알고 출발하는 것. 장,단기로 설정된 목표가 없이 구체적인 플랜이 있을 수 없다. 먼저 목표를 잡자.
②크레딧 관리를 잘하자. 페이먼트는 제때내고 과도한 카드사용 금물, 카드의 다변화 등 몇가지 규칙을 지키다 보면 나중에 투자가 쉬워진다.
③한푼 저축한 것이 한푼 번 것이다. 늘 첫째도, 둘째도 저축이다. 저축금은 미니멈 이자를 받는 곳보다는 이자가 더 높으면서 안전한 어카운트에 디파짓한다.이때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간의 생활비는 유사시 바로바로 빼서 쓸 수 있는 유동성높은 어카운트에 따로 분리해 둔다.
④건강보험과 장애보험을 들자.
마인드 셋 체크 리스트 점검이 끝났다면, 미래 경제적 자유로의 로드트립은 이미 시작되었다. 
가벼운 차가 프리웨이에서 더 잘 달릴 수 있듯, 생활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줄임의 미학’을 통해 경제적인 자유를 한 단계 더 스피트 업 해보자.

첫째, 소비를 줄이라.
버는 것 이상을 쓰는 것 이상 어리석은 일이 없다. 소득 명세서를 보고 아파트 렌트비 페이먼트가 너무 높다고 느껴지면 저렴한 방 하나짜리로 옮기던지 룸메이트를 구하자. 자동차는 중고차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고차 유지 조차도 힘들다면, 안전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조건하에 오토바이나 스쿠터도 권장할 만 하다. 그외 외식, 영화 등 취미생활, 휴가, 여행등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모든 경비를 줄인다. 또한 별로 사용하지 않는 헬스클럽 연간 회원권이나 기타 멤버십 회원권들이 있다면 취소해서 물 새는 독의 밑을 막자.

둘째, 세금 혜택없는 빚을 줄이라.
현재 높은 이자빚이 있다면, 그 빚을 갚는것이 시급하다. 세금공제 혜택없는 크레딧 카드의 높은 이자를 계속 내면서 다른 영역의 빚을 줄인다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다. 이자 높은 빚의 발란스를 먼저 값기가 힘들다면, 더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은행들을 통해 알아본다.

셋째, 학자금 융자 이자를 줄이라.
장학금이나 그랜트가 아닌 다른 소스를 통해 대학 학자금을 감당하려면, 이자가 낮은 융자를 얻는 것이 장기적으로 많은 돈을 세이빙할 수 있는 길이다.  이 중 연방 융자, 특히 연방 스태포트( Stafford)론측은  2008년 7월 1일부터 2009년 7월 1일 사이의 융자금에 한해 다른 은행의 변동이자보다 낮은 고정이자 6퍼센트에서 6.8퍼센트 오퍼를 제공하므로 한계를 맥스아웃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다른 옵션으로 ‘연방부모플러스융자’(Federal Parent Plus Loans) 및 일반 은행 융자가 있는데,  싼 연방 융자를 이용한다고 가정한다면, 2만7천달러를 10년 상환기간으로 잡을 때 약 8천달러를 세이빙할 수 있다.

넷째, 안전장치 스위치 ‘온’, 위험 가능성 줄이라.
그중 한 가지 방법으로 건강보험 가입이 있다. 예를 들어 통계적으로 25세에는 죽는 확률보다 사고가 나거나 질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그러므로 건강보험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을 살면서 그 중요성을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사고나 질병에 걸렸을 때 건강보험이 없을 경우, 나중에 페이먼트 플랜을 통해 떠안게 되는 병원 의료비는 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싸기로 악명높다. 그러므로 직장을 통해 그룹 플랜이나 조합플랜 가입등이 힘들다면, 개인 보험회사를 통해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또한 장애발생시 소득의 일정부분을 받을 수 있는 장애보험 가입은 뜻하지 않은 질병이나 부상때문에 한동안 일을 할 수 없을 때 수입대체를 해주므로 보호대책이 된다. 직장 보험에 커버리지가 없다면, 개인 보험회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서니 리(Sunny Lee)/종합플래닝 전문가 1-800-866-0695 Totalplanner365@yahoo.com
*서니 리의 ‘미국에서 부자되기 101′은  아시아 방송 채널 LA18(http://www.la18.tv/) 을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