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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보스턴 칼리지는 미국 내에서 카톨릭 소속 예수회가 세운 최초의 대학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에도 카톨릭의 가르침을 강화하는 노력을 학교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지성, 개성, 도덕성과 종교성 형성에 초점을 맞춘 대학 커리큘럼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목표는 높은 학업 성취와 사회 봉사 정신을 두루 겸비한 인격있는 지도자 양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예수회의 색채는 오늘날에도 학교의 모든 생활 속에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며 특히 총장 이하 교무처, 교수진, 직원 중에는 54명이나 되는 예수회 신도들이 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주요 인물들 역시 이그나시안 수양회나 신앙교육을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실행하고 있으며 세계 20여개 나라에서 온 27명의 예수회 신도들이 대학원에서 재학하고 있거나 교환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뉴스 위크지 선정 ’25 New Ivy’에 포함이 되면서 더 유명해진 보스턴 대학은 1863년 단 3명의 선생님과 22명의 학생이 모여 만들었으며 이듬해인 1864년 9월 5일에 정식으로 학과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향후 70년이라는 시간이 경과할 동안 보스턴 칼리지는 그리스어와 라틴어, 영어와 몇 개의 현대 외국어, 철학과 종교만을 가르치는 작은 인문 대학으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194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학교 면적이 두 배로 늘게 됐는데 설립 당시 종합대학의 인가를 받았지만 오랜 세월동안 그 면모를 갖추지 못한 채 남아 있었습니다.
1920년대 말에야 여름 학기를 개강하였고 인문계열 대학원 프로그램, 법과 대학원 및 야간 대학을 열게 되었습니다. 1930년대에 사회복지 대학원, 상경 대학원(월러스 캐롤 스쿨)을 열었고 1947년에는 간호대학과 1952년에는 교육대학 (캐롤린/피터 린치 스쿨)을 열었으며 1952년에 인문 대학원에 처음으로 박사과정이 설립 되었고 그제서야 겨우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게 된 셈이었습니다.
1972년 9월에 새 총장으로 도날드 모난 S.J.이 취임했을 때 보스턴 대학은 사실상 3천만 달러의 부채와 자산이 6백만 달러도 안 되는 아주 가난한 대학이었습니다.
학교에 연일 퍼지는 루머는 보스턴 칼리지가 곧 하버드 대학에 팔리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고 학교의 교직원들은 일년째 월급이 동결된 상태였습니다.

모난 총장은 이 어려움을 타결하기 위해 잠시 학교의 운영권을 예수회 신도들로 부터 밖에서 실질적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졸업생에게 주었습니다.
이때부터 보스턴대학은 1974년에 1.5마일 떨어진 곳의 뉴턴 대학교를 사들이게 되었으며 이와 함께 40 에이커의 대지위에 15동의 건물을 인수하여 급팽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날에는 이 장소가 800여명의 법과 대학원생을 가르치는 대학원 강의실과 기숙사로 쓰이고 있습니다.
1996년도에 총장에서 물러난 모난은 보스턴 칼리지의 ‘대 총장’이라는 자리를 얻게 되었고 24년간의 학교 운영자 자리를 윌리엄 리히 총장에게 물려 주었습니다.

오늘날 보스턴 칼리지의 명예를 이루어낸 모난 총장과 리히 총장 모두가 로마 캐톨릭 예수회의 신도임은 그 이름 뒤에 붙여진 S.J.의 타이틀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새 총장에 취임한 리히총장은 1999년도 11월에 학교의 모토인 ‘EVER to EXCEL(영원한 발전)’을 걸고 4억불에 달하는 기금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100명의 교수 증진, 5천만불의 학자금 기금, 아카데믹 센터 건립, 도서관 건립, 학생관과 인문학관 건립 등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한편 총 학생수 14,395명 중 53%에 달하는 여학생의 숫자는 1927년 한 여성의 학사학위 수여자로 시작됐는데 1970년에 전체 프로그램이 여자들에게 열리면서 꾸준하게 늘어난 것입니다.
또한 총 학생중 유색인종 학생이 24%이며 84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98%의 교수진이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보스턴 칼리지의 2008년도 입학생 SAT 평균 점수는 2060점에 이르며 총 지원자 31,000명 가운데 오직 27%만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보스턴 대학의 큰 자랑거리는 대학 스포츠 12종목의 남자 선발팀과 15종목의 여자 선발팀이 미국내 대학중 ‘Division 1′에 모두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 운동도 잘한다?’이 말은 보스턴대학 학생들에게는 알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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