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부동산 브리핑

CIT그룹, 주택대출 사업부 18억달러에 매각

상업용 금융회사인 CIT그룹이 주택대출사업부를 론스타펀드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AP통신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
이번에 매각 대상 사업부인 CIT그룹의 주택대출사업부는 93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가는 현금 15억달러, 44억달러의 채권 그리고 상당규모의 다른 자산도 포함돼 있다. CIT그룹은 또 4억7000만달러 상당의 주택 포트폴리오를 반더빌트 모기지 앤 파이낸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가는 3억달러 정도로 이 두 거래로 인해 CIT로 순유입되는 현금은 18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와코비아  Pick-A-Pay 융자 없애기로

미국 내 최대 융자회사 중의 하나인 와코비아 코어퍼레이션이 ‘Pick-A-Pay’융자프로그램과 모든 미니멈페이먼트 프로그램을 없애기로 1일 결정했다. 또한 ‘Pick-A-Pay’와 관련된 모든 프리페이먼트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Pick-A-Pay’는 고정, 변동 또는 이자만 내는 융자 조건 중 4개월 페이먼트를 대출자가 직접 선택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6년 골든웨스트 파이낸셜로 부터 사들인 것인데 이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와코비아는 이런 융자프로그램이 대출자의 융자금액의 밸런스를 올리게 돼 상환이 더 늦어지게 되며 이로 인해 보다 많은 미납과 차압을 야기시키게 돼 소비자단체들과 대출자들로 부터 맹비난을 받아 왔다.
와코비아측은 이번에 ‘Pick-A-PAy’미니멈페이먼트제를 없애고 프리페이먼트 수수료를 면제하면서 많은 대출자들이 집을 지키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ick-A-Pay’는 지난 2006년 와코비아가 골든 웨스트 파이낸셜을 인수하면서 함께 사들인 프로그램인데 현재 이 융자프로그램의 거의 60%에 달하는 대출자들이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에 몰려 있다.
한편 올 1분기에만 3억5천만달러의 순 손실을 기록한 와코비아는 지난달 30일 모기지 대란으로 피해를 힘고 있는 대출자들을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활용해 구제에 나서고 있으며 이 노력으로 총 1만8천명의 대출자들이 새로운 페이먼트 플랜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검찰 컨트리와이드 소송

캘리포니아주와 일리노이주에 이어 이번에는 플로리다 주 검찰이 융자대란의 책임을 물어 컨트리와이드와 안젤로 모질로 회장을 상대로 1일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에 있는 주 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플로리다주 빌 맥콜럼 주 검찰총장은 “컨트리와이드는 대출자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융자를 해줬으며 합당하지 못한 이자율과 수수료를 부담하게 대출자들을 이끌었다”며”이런 부적절한 대출이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맥콜럼 검찰총장은 “앞으로도 계속 컨트리와이드에 대한 조사를 할 것이며 이것은 현재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컨트리와이드의 대변인 소송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소송진행과 검찰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주 검찰의 조사는 페이먼트를 내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못내는 대출자에 한해서만 조사된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플로리다주에 앞서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주와 일리노이 주 검찰은 같은 이유로 컨트리와이드를 상대로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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