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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전문업체 넷코믹스의 정소영 지사장이 온·오프라인에 이어 영화와 애니매이션, 게임 등을 통해 한국문화알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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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를 무기로 미국에 산업적 문화적 접근을 이뤄가는 업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0년대 후반 한국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만화에 진출 견실한 성장을 이어갔던 이코믹스의 자회사로 2년전 미국에 진출한 넷코믹스의 정소영 지사장은 온·오프라인을 접목한 한국 만화와 우리문화 알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정소영 지사장은 “미국 시장확대는 단순히 만화라는 상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녹아져 있는 한국적 문화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도서판매시장이 크게 위축된 한국과 일본과 달리 아직 매니아층이 탄탄해 넷코믹스의 시장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영어로 번역된 100여편이 넘는 타이틀을 보더스 등 미국 내 대형 도서유통업체들을 통해 판매중인 넷코믹스는 온라인에서도 1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 할 정도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온라인 만화시장의 도입단계에 있는 미국은 넷코믹스로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지사장은 “한국과 일본에 비해 보수적인 미국 시장 여건으로 아직 온라인 만화 시장 진출을 꺼리는 업체들이 많다”라며 “10여년간 한국에서 쌓아온 관련 노하우에 2년간의 지사 운영경험을 충분히 살려 온라인만화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넷코믹스가 그려나가고 있는 또다른 청사진은 만화라는 하나의 소재로 영화, 애니매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범위를 넓혀가는 것.
넷코믹스는 이미 일부 작품들의 영화화 및 게임개발을 위해 할리우드 매이저 제작사들과 게임관련 업체들과 논의중에 있어 조만간 영화관과 게임을 통해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소영 지사장은 “직접 출판한 만화로 최종 목표인 할리우드 영화감독으로 자리잡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알리기 적극 나서고 있는 정소영 지사장의 주목되는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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