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스탠다드은행 일반인 증자 불투명

지난달 30일자로 610만달러의 증자에 성공한 퍼스트스탠다드은행(FSB·행장 임봉기)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증자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FSB에 따르면 이번 증자에서 이사 및 기존 주주들이 320만달러를, 한국의 대주주인 대한전선그룹과 진흥저축은행이 290만달러를 내놓았다. 당초 목표로 한 증자액이 800만달러이니 아직 190만달러를 추가적으로 증자해야 하고 감독 당국에서 요구한 마감시한이 8월말이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증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대해 임봉기 행장은 “(자본금이) 현재에서 더 들어올 수도 있고 해서 아직 상황을 봐야 한다”며 “증자가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이제 수익이 나게끔 열심히 뛰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봉기 행장은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의미에서 1층의 본점 지점에 내려와 고객들과 만나는 등 서비스 강화를 직접 챙기고 있다.

FSB는 지난 2005년 220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오픈했으나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그간 1000만달러에 가까운 자본이 잠식돼 지난 2월 감독당국에서 증자를 요구한 바 있다. 이 은행은 지난 1분기 기준 자산 1억5312만달러, 예금 1억3819만달러, 대출 1억1970만달러를 기록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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