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주가 5달러 붕괴

한미은행의 주가가 4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 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심볼:HAFC)의 주식은 2일 나스닥시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0.09달러(1.81%) 떨어진 4.88달러에 마감, 마감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4달러대로 내려앉았다.

하루 전인 1일 장중 한때 4.80달러까지 내려갔다 5달러에 마감하며 5달러대 붕괴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2일 한미의 주가는 장중 최고가 5.14달러를 찍기도 했지만 지난 52주 최저치인 4.73달러를 기록하더니 끝내 4달러대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지난 3개월 평균치인 38만623주의 두배에 가까운 69만7368주에 달했다.

이로써 한미은행 시가총액(시총)은 2억2402만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이날 마감가 기준으로 2억7607만달러인 나라은행, 2억4982만달러인 윌셔은행보다 적은 액수로 시총 순위로는 3위가 된 셈이다.

한미는 지난 3월27일 주당 7.70달러로 마감하며 같은날 13.51달러에 장을 마쳤던 나라은행에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날 다른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들은 나라가 0.38달러(3.48%) 떨어진 10.54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윌셔는 0.17달러(2.04%) 오른 8.50달러에, 중앙은 0.06달러(0.71%) 오른 8.53달러에 장을 마쳤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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