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업 거점이 없는 한국 및 한인기업들을 위한 온라인소액카드결제시스템이 활성화 된다. KOTRA(사장 홍기화)는 지난해 하반기 시험운영 후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온라인 소액 카드결제 시스템인 KOPS(Kotra On-line Payment Service·이하 캅스)의 보장범위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캅스는 해외 전시회가 잦은 한국이나 한인 기업들이 해외 영업 거점 없이도 수출 대금을 신속하게 신용 카드로 결제해 주는 시스템으로 이번 수출보험공사의 보장범위 확대로 기존 건당 3,000달러, 월 누적 2만 달러에서 각각 1만달러와 5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캅스시스템은 수출 업체가 우선 온라인(http://kops.buykorea.org)에 상품에 대한 정보와 함께 가격을 제시해 사전 홍보도 겸할 수 있다.
수입업자 역시 온라인 가입후 결제전 온라인으로 주문상품에 대한 정보와 안정적인 제품 수령의 보장을 받고 대금결제 역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가능하다. 또 신용카드 결제시까지 30여일을 시간적 여유도 활용할 수 있다.결제에 따른 수수료 역시 평균 해외카드 수수료인 5.5%보다 절반이상 낮은 1만달러 이하는 2.5%, 1만 달러 초과는 2.29%이며 결제된 금액을 5일 이내 계좌로 입금해줘 안정적인 수출 대금회수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 본사나 지사 등 거점이 있는 기업들에게 제공되는 캅스는 한국내 지사를 활용한 3국 무역을 진행하고 있는 한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캅스는 지난해 6개월간 시범운영 기간동안 총 175건, 18만 9,690달러의 거래액을 기록 건당 1,083.94달러를 기록했으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올 상반기 동안에는 총 548건, 69만112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해 건당 1216.87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이용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OTRA LA무역관 김준성과장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한국기업 관련 전시행사에 현장 교육 및 시연행사들을 진행해 소액 무역결제대금의 안정적인 회수를 지원해 주는 캅스를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323)954-9500/웹사이트 http://kops.buykorea.org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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