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OC US메트로은행 전홍수 전무


▲ US메트로은행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한 전홍수 전무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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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곧 은행의 얼굴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 5년여간 은행가를 떠나있던 전홍수씨가 지난 1일자로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US메트로은행(행장 김동일)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했다.

전 전무(EVP)는 “고객, 직원, 주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LA에서의 고객 저변을 넓히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 전무는 우선적으로 예금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불경기로 예금 유치가 예전보다 어려워진데다 신용경색으로 대부분의 은행들은 예금을 늘려 예대비율(Loan to Deposit Ratio)을 낮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전 전무는 “신생은행인 만큼 손익분기점을 치는게 우선”이라며 “US메트로는 대출손실도 적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행장 이하 경영진과 함께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는데 포커스를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US메트로는 현재 LA한인타운에 대출사무소(LPO)만을 두고 있지만 곧 풀서비스가 가능한 지점을 열 계획이다.

지난 5년여간 직접 융자회사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도 은행 영업에 적극 활용된다. 그는 “고객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입에서 입으로 은행에 대한 좋은 말이 퍼지도록 할 것”이라며 “말뿐이 아닌 숫자로 실적을 보여주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전 전무는 지난 1984년 가주외환은행에 입행해 퍼시픽유니온은행(PUB)로 이름을 바꾼 뒤인 2000년까지 머물렀으며, 이후 2002년까지 2년간은 새한은행에서 근무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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