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포럼]차세대 무역스쿨의 목적과 비전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에서는 오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동포 1.5세부터 4세에 이르는 젊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인 차세대 무역리더 양성을 위한 제5차 차세대무역스쿨을 개최한다.

전 세계 곳곳에 퍼진 한인 무역인들의 모임인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주관하고 한국 지식경제부와 KOTRA가 후원해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서 차세대 동포를 대상으로 국제 무역 및 무역금융 등 무역 비즈니스에 필요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청년 무역상으로 구성된 동포바이어를 육성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해외동포들이 한국업체들의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재외동포 중심으로 오대양 육대주에 퍼진 한인 무역상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국 상품들이 세계시장에 퍼져 국위선양을 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와 1세대 무역인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이 발전하게 되면 한미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공헌하게 되는 것이니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 행사는 해외한인인 우리들에게나 한국으로서나 두루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행사의 참가자들은 윌셔은행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국제무역 관련 금융 업무를 비롯, 한국과의 무역 및 투자를 진흥하기 위해 움직이는 KOTRA 관계자들이 강사가 되는 무역 실무, 상품이 오갈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관·보험·선적 등 무역에 관한 지식 및 실무를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진형기, 이청광, 홍병식 등 미국 현지에서 교수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강사로 나와 사업가로서 갖추어야 할 이론을 알려주며 무역으로 성공을 거둔 선배들이 직접 전하는 비즈니스 성공담도 들어볼 수 있어 장차 무역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차세대들에게는 둘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른 나라에 나가 비즈니스로 성공하려할 때 현지의 경제 흐름을 파악, 이해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차세대무역스쿨은 이같은 해외한인 차세대 무역인들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세계의 경제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행사이다. 차세대들은 현지 언어구사에 막힘이 없고 현지 비즈니스 문화에 익숙해 향후 세계시장을 리드할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될 것이며 한국상품을 세계시장에 유통시키는 정예요원이 될 것이다.

한국이 미래의 성장동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한국과 해외의 차세대들간 비즈니스 정보 및 전략이 신속하게 연결, 공유돼  도시와 도시간, 시장과 시장간의 차이를 빠른 시간에 극복하고 상품을 이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한국및 해외 차세대 무역스쿨 수료생들로 이뤄지는 한민족 청년 네트워크는 재외동포와 한국의 비즈니스가 세계속의 비즈니스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이들은 모국방문을 통해 한국 무역인은 물론 전세계 지회간의 정보 네트워크에 연결돼 정예화된 차세대 젊은 무역인들간의 네트워크가 갖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 무역스쿨 출신인 한민족 젊은 경제인들이 힘을 합쳐 세계시장을 누비게 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가슴 뿌듯하다. 우리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에서는 차세대 인력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자신있게 한국상품을 현지시장에 유통시킬 수 있는 젊은 무역인을 양성하는 데 비중높은  뜻을 두고 있다. 무역에 관한 정보, 조직, 시간관리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차세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은석찬/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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