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실용 항공사 진에어가 항공 여행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대한항공이 설립한 진에어(www.jinair.com)가 17일(한국시각)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취항 행사를 열고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했다.진에어는 탑승 수속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좌석 번호를 없애고 A,B,C 세개 좌석 구역으로 구분해 선착순 탑승제를 도입해 편의성을 살렸다.요금을 낮추기 위해 원가 절감 차원에서 콜센터를 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으로만 예약할 수 있다.
진에어는 젊은 이미지를 내세운 항공사답게 ‘지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진에어 승무원들도 청바지와 티셔츠를 유니폼으로 입고 기내 서비스를 한다.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 B737-800 항공기를 9월, 11월에도 각각 1대를 추가 도입하고 내년 3,4월에는 292석을 갖춘 A300-600 항공기를 각각 들여와 모두 5대를 운용할 예정이다.12월에는 김포-부산, 내년 4월에는 부산-제주로 취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국제선은 내년 하반기에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 항공 자유화 지역에 우선 취항하고 중단거리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한편 LA지역 한인관광업계는 현재 판매중인 모국방문 상품의 경우 LA출발 인천과 제주도 노선을 패키지 형태의 구매하고 있어 저가 항공사 취항에 따른 이용상의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