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미국에서 부자되기 101: 20대의 은퇴플랜

 

일반적으로 20대는 대학교육의 연장, 직장 초년기 생활, 사회관계 정립, 결혼 초기준비 등 다양한 욕구 및 필요 충족을 위해 저축보다는 소비가  훨씬 더 많을 때다. 그렇다면 20대의 은퇴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한 시인은 ’40′대라는 시를 통해, ‘씨뿌리는 20대, 가꾸는 30대, 거두는 40대’라는 표현을 썼다. 즉  20대는 왕성한 젊음과 패기를 가지고 사회라는 들판으로 나가 추수때의 수확에 대비, 계속 씨를 뿌리는 나이라는 것이다. 인생의 타임라인에서 보자면, 20대는 ‘학생시기’(Student Phase)를 지나 구체적인 은퇴 아웃라인을 그려 가는 ‘일하는 시기’(Working phase)에 접어드는 때로, 은퇴자금 형성을 위한 본격적인 ‘저축과 투자의 씨를 뿌리는 시기’이다. 그렇다면 저축과 투자의 씨를 어떻게 뿌려야 하나?
인플레이션 감안, 총 예상 은퇴 자금 먼저 파악해야
과거처럼 ’1백만달러’만 있다면 ‘은퇴준비 끝’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같은 속도로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20세 남성이 65세가 되는 45년 후의 9백만달러가 오늘의 1백만달러 구매력밖에 가지지 못하는 심각한 화폐가치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인플레이션 감안은 은퇴준비에 필수적이다. 또한 재산 상속자나 부유한 부모의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운좋은 케이스가 아닌 보통 20대라면 앞으로 은퇴를 위해 총 얼마정도가 필요할 지를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시간여행에 도움이 많이 된다.
지름길은 없다. 저축과 투자가 무조건 왕도
일반적으로 100-나이 원칙에 따르면, 자산의 80%는 주식, 뮤추얼 펀드 등의 공격적인 상품에, 나머지 20%는 안전한 은퇴준비 수단에 분산배치하게 되지만, 요즘같은 시장경제 속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50%는 무조건 원금을 잃지 않는 고정 수입투자수단에 배치할 것이 강조된다
만약 현재 단계에서 저축이 제로 상태라면, 은퇴준비를 위한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지금부터 순소득의 50% 이상을 저축하겠다는 고집이 필요하다. 저축은 은퇴 준비를 위한 장기 복리투자수단과 유사시를 대비한 단기자금 투자수단등으로 구별해서 목적에 맞게 불입하자.
저축은 기본-장단기용 자금으로 구별해야
예를 들어 단기자금은 일반 은행의 체킹어카운트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브로커리지의 MMF(Money Market Fund)나 금융기관의  MMA(Money Market Account) 및 단기 CD(Certificate of Deposit) 등을 활용하고 은퇴자금은 401(k), IRA,  어누이티, 생명보험, 주식, 뮤추얼 펀드 등 복리로 돈이 자라는 장기상품에 자신의 목적, 필요 및 상황에 맞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직장 스폰서 은퇴플랜을 적극 활용
은퇴자금 원천에 관한 위의 도표에 따르면, 직장 스폰서 은퇴플랜인 401(k)나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가 은퇴자금100퍼센트 중 약 19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런 401(k)플랜의 활용은 은퇴준비를 쉽게 하므로 적극 활용하자.
만약 다니는 직장에 401(k), 403(b)(비영리단체) 플랜이 있다면, 월급의 최소 10퍼센트는 자동적으로 매월 소득에서 빠져 나갈 수 있게 셋업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시스템의 장점은 세금을 내기 전(pre-tax) 달러를 투자하는 것, 인출시까지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므로 돈이 복리로 자랄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길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잊어버릴 염려가 없다는 것 등이다. 또한 소득을 번 해에 이 컨트리뷰션 금액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은퇴후 인출을 시작할 때 더 낮은 택스 브래킷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 또한 플러스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59.5세 이전에 돈을 뺄 경우, 조기인출에 따른 10 %  IRS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20대가 알아야 할 일곱가지 은퇴 준비원칙
① 당장 시작하라. 다음주, 다음달, 내년으로 더이상 미루지 말라. 계속 미루다보면, 결코 시작할수 없다. 더 빨리 시작할 수록, 은퇴준비는 더욱 쉬워진다.
②돈은 생기는 즉시 저축하고 투자한다. 특히 보너스나 공돈은 주머니돈으로 따로 챙기지 말고, 곧바로 투자하라.
③가능하면 이자율이 높은 크레딧 카드 빚을 줄이든지 다 값아라. 매달 나가는 크레딧 이자는 미래의 은퇴자금으로 사용될 수도 있는 귀한 돈이다. 
④은퇴 플랜의 불입한도는 가능한 맥스아웃하라. 약 30~40년 돈이 복리로 자라는 동안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므로 돈이 더 빨리 불어난다.
⑤젊음이 한때라며 맘껏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 한때를 놓치면 나중에  그만큼 따라잡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끈기, 열정, 힘과 패기가 더 많은 20대에 더 많이 일하라. 투잡, 쓰리잡도 좋다.
⑥ ‘Advisor는 많을 수록 성공에 이르기 쉽다’는 말이 있다. 늘 관련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으라.
⑦은퇴는 가능하면 미뤄라. 일을 계속하면서 은퇴를 70세, 또는 80세까지 미룰 수 있다면, 그만큼 걱정은 적어지고 늘어난 소셜시큐리티 혜택 및 비축된 개인저축으로 인해 더 풍요로운 노후생활이 가능해진다.
 서니 리(Sunny Lee)/종합플래닝·은퇴플래닝 전문가 1-800-866-0695 Totalplanner365@yahoo.com

*’미국에서 부자되기 101′은  아시아 방송 채널 LA18(http://www.la18.tv/) 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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