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수산물 미국 순항중


▲ 2008년 상반기 한국 농수산식품 대미 수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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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미국수출이 올 상반기에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국농수산물 유통공사(aT) LA지사가 지난달 3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증가한 1억9,850만1000달러 어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농산품은 총 1억2,640만 5,000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가량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곡물류가 가장 크게 늘어나 무려 91.7% 증가한 264만 4,000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했으며 라면과 국수 등 면종류는 17%증가한 2,662만 8,000달러로 단일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표참조>

aT측은 최근 토마토 살모넬라 파동 등 미국내 식품 안전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한국산 농산물의 수요 확대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A를 비롯, 시카고, 애틀랜타 등 미주 한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새로운 대형 한인식품 마켓들이 개장될 예정이어서 한국산 농수산품의 수출 증가세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T 김학수 LA지사장은 “미국내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한국산 농수산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좋아지고 있어 작년 대비 8~10% 가량의 안정적인 시장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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