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본격 판매전 649대 팔린 이유는


▲ 현대차가 브랜드 이미지 재고까지 노리는 고급세단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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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가 미국에 본격 출시되기 전에 이미 600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오는 25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광고를 시작해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 이미 649대가 팔렸다.제네시스는 7월에 619대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전달인 6월에는 30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의 경우 6월 부터 선적돼 현재 미국 전역 판매망에 깔리고 있는 단계로 본격적인 대리점 전시도 8월부터 진행된다.이처럼 광고나 본격적인 대리점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출시를 알리기도 전인데 어떻게 신차가 6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것일까.

현대차는 그 이유를 미국 최대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 등 현지 자동차 유력 매체에서 제네시스에 대한 소개 및 평가 기사를 게재하는 등 출시전 신차 알리기에 어느정도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직까지 시판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현지 소비자들이 입소문이나 언론 매체를 통해 듣고 판매점을 찾아와서 살 의향을 밝히면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또 고객들이 딜러점을 방문해 구입할 차종을 살펴보다가 즉석에서 아직 시판에 들어가지 않은 제네시스를 선택한 경우도 다수 있다는게 현대차 관계자들의 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출시 두달간 판매고가 600대 수준에 불과해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데 본격적인 미국 출시는 이달 25일부터”라며 “고유가로 인해 미국 자동차 산업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시 이전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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