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영국의 스카이트랙스사가 발표하는 2008년 세계 항공사 대상 (The World Airline Awards ™ 2008)에서 5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항공사 대상에서 세계 최고 승무원, 최고 이코노미 클래스, 북아시아 최고 항공사, 아시아 최고 승무원, 북아시아 최고 승무원 등 총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종합순위인 올해의 항공사 부문에서는 지난해 보다 무려 일곱 계단이나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199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스카이트랙스의 세계 항공사 대상은 항공 표준에 대한 외부 후원업체의 영향력에 좌우되지 않고 국제적 기준에서 평가하는 등 객관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세계 항공사들의 고객만족도를 비교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사 대상의 이번 평가는 2007년 8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총 11개월에 거쳐 전세계 95개국 1500여 만명의 승객을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공항및 그라운드 서비스, 기내서비스, 승무원 서비스 등에 대한 총 40개 항목에 대해 웹사이트를 통한 직접 조사 및 이메일 설문과 여행객, 리서치 그룹, 여행 패널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고유가 등 전세계적으로 항공업계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차세대 항공기를 선정 및 기존 항공기의 개선작업과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이같은 평가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다.
아시아나항공 박경출 미주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울인 그동안의 노력에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9년 설립된 스카이트랙스사는 항공 및 공항 관련 조사 전문 기관으로 매년 실시되는 항공 서비스 품질 평가인 스타 항공사 등급(Star Ranking) 및 세계 항공사 대상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