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트랜드가 변하고 있다 ‘친환경 뜨고 리빙룸 지고’

미국의 주택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미국주택협회의 주택구매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구매자들의 취향이 매년 달라지면서 주택 내부 구조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떤 것이 뜨는 유형이고, 어떤 것이 멀어져가고 있는 유형인지 최근의 주택 트랜드를 알아본다.

▲뜨는 유형
- 친환경 주택 : 최근 주택구매자들은 에너지 절약과 지구의 환경보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양열 등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친환경 건축자재 등을 사용한 주택을 선호하고 있고, 앞으로 수요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 그레이트 룸 : 주방, 거실, 식당 등의 구분을 없애고 공간을 시원하게 터서 가족들의 활동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 넓어진 욕실 : 욕실, 화장실, 샤워실, 파우더룸이 합쳐지면서 거대한 개인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건축된 주택들의 경우 부부침실 옆 욕실이 침실 전체보다 더 큰 주택들도 많다. 또한 벽에 붙어있거나 코너 자리에 자리잡던 욕조도 욕실 한 가운데 자리잡는 추세다. 
- 야외공간 활용 : 야외정원의 크기는 줄어들고 있지만 가족과 손님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써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옥외 화로와 바베큐 조리시설, 패티오 등의 설치가 늘고 있다.
- 가전제품 도어 덮개 : 부엌에 나무로 만들어진 캐비넷과 같은 형태의 덮개로 만들어진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이 늘고 있다.
- 홈 엘레베이터 : 베이비 부머들의 수요가 늘면서 노령에 편리한 가정용 엘리베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건축업자들이 많아졌다.
- 펫 전용 샤워룸 : 애완동물이 청결해야 집도 깨끗하기 때문에 애완동물 전용 샤워공간을 찾는 수요자가 생기고 있다.
▲지는 유형
- 리빙 룸 : 리빙 룸이 없어지거나 축소되면서 손님을 위한 공간이나 외부영역은 점차 줄고 있다. 요즘은 1층 현관입구에 작은 홈오피스나 접대실을 따로 만들어 손님을 맞고 바로 돌려보내기 쉬운 구조가 많아지면서 사생활 보호가 강조되고 있다.
- 낮은 천장과 좁은 발코니 : 천장이 높은 집이 구매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고, 작은 규모의 발코니는 거의 쓸모가 없다.
요즘 주택 구매자들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능적 발코니를 원하고 있다.

제이 양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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