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10명 직원 감원

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이 최근 소폭의 인력 감축 조치를 단행했다.

윌셔은행은 지난주 마케팅 관련 직원 일부를 포함한 총 1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타주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던 3명의 직원은 계약직으로 전환했으며 LA지역에서는 SBA부서, 론오피서, 일반 사무직원 등 7명이 은행을 떠났다. 이는 윌셔은행 전체 직원수 360여명의 3% 정도에 해당한다.

윌셔은행 한성수 전무(EVP·CLO)는 “그간 직원을 줄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꼭 줄여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감원한 숫자도 적고, 은행 전체에 걸친 감원도 아니니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만 줄인 걸로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실적 여부나 현재 경제 상황에 맞는 약간의 인력조정 차원일 뿐 자체의 어려움을 드러내는 의미에서의 구조조정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인재풀이 적어 직원을 내보내는 일이 극히 드물었던 한인은행가의 인력조정 바람은 지난 4월 중앙은행이 간부급 일부를 포함한 8명 감원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새한은행과 한미은행은 공식적인 구조조정안을 통해 18명과 62명을 각각 줄였다. 이외에도 미래, 퍼스트스탠다드, 유니티 등이 약간 명의 직원을 내보냈으며 몇몇 은행은 추가적인 감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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