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부동산 거래 곤두박질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 남부 21개 주요도시의 7월 주택거래가 전년동월대비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 지역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부동산 및 주택 거래를 분석한 AP-Re/Max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의 7월 주택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하락했으며 주택중간가 역시 약 10%하락한 17만5000달러로 나타나 부동산 침체기가 진행중인 부동산 시장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전국적으로 7월 기존주택거래는 차압주택 구입 등의 요인으로 인해 6월보다 3.1%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산정보업체인 메트로스터디 애틀랜타지국 유진 제임스 디렉터에 따르면 2007년 6월부터 2008년 6월까지 한 해 동안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일대의 기존주택거래는 23%하락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제임스 디렉터는 바이어들의 ‘심리’를 지적했다.

제임스 디렉터는 “주택 실 수요자 들은 지역 집값이 계속해서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아직도 주택구입의 적기가 아니라고 판단 집 장만을 미루고 있다”며 또한”실업률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갖가지 경기지표들로 인해 수요자들 또한 부동산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P-Re/Max보고서에 따르면 21개 동남부 주요 도시들 중에서 1년 전보다 집값이 상승한 지역은 웨스트 버지니아의 헌팅턴 등을 비롯해 불과 6개 도시들로 나타났다. 또한 플로리다주 올랜도와 탬파 등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은 15%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 마이애미의 경우는 급증한 차압주택의 거래가 활발해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주택거래가 상승한 점 등이 눈에 띠었다. 

또한 25일 전국 부동산 중개인연합(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존주택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하락했으며 주택중간가는 3.5%하락한 17만 9300달러로 나타났다.

애틀랜타/류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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