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존 박 CCO 연봉 21만달러+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의 새 최고대출책임자(CCO·EVP)로 결정된 존 박 내정자는 기본급으로 21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심볼:HAFC)이 28일자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파일링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기본급 21만달러에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로 연봉의 최고 50%까지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업무를 시작하는 내달 2일자로 3만주의 스톡옵션과 제한부주식(Restricted Stock Grant) 5000주가 제공되며 20일의 유급휴가, 승용차 및 휴대폰, 건강보험 등이 주어진다.

제한부 주식은 계약상 정해놓은 일정 조건이 갖춰졌을 경우 보통주가 지급된다. 지난 2000년대 초 나스닥 버블 붕괴 이후 옵션으로 받은 가격이 옵션 행사 당시의 가격보다 낮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스톡옵션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며 많은 기업들이 인재채용을 위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 파일링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지난 1998년 12월~2004년 3월까지 팩토링업체인 하나파이낸셜에서 근무했으며 같은해 10월부터 최근까지는 ‘게이트웨이 비즈니스 뱅크’에서 부행장(SVP) 겸 CCO로 활동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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