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세대를 잡아라


▲ 글로벌 D세대의 구매력 및 인구수 추이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 D세대가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다루고 인터넷에 익숙한 전 세계 10대 청소년들이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소비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글로벌 D세대의 소비트렌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2년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한 이들의 구매력이 2005년 기준 전세계 국내 총생산의 4.3%수준인 연간 1조 9,000여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글로벌 D세대에 대해 국가에 관계없이 패션 스타일이나 음악적 취향, 인터넷 일상화와 미디어 이용습관 등이 동질화된 국제적 집단이라고 밝히며 전세계적으로 12억명에 달하는 거대소비층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특징을 적극 활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들은 자신의 실체의 노출없이 온라인으로 인적 네트워크 형성해 가는 페이스북과 특정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아이콘 상품 추종한 닌텐도사의 콘솔 게임기 위와 함께 자신의 존재를 강조하는 패션 아이템인 컨버스와 등이 있다.

또한 이 시기 또다른 특징인 사회적 풍자와 일탈 등 반항적 코드가 담긴 영화배우 조니 뎁과 만화영화 심슨 등의 컨텐츠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IT기기를 다루며 성장하고 인터넷에 익숙한 10대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은 싫증을 잘 내며 변화에 앞서감으로써 자신을 부각시키길 원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유행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

연구소측은 글로벌 D세대에 대한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변화무쌍한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로 선호하는 디자인, 기능고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및 가치관의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D세대를 묶는 글로벌 미디어인 인터넷을 핵심 공략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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