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지원금 ‘낮잠’


▲ 글렌데일시 커뮤니티개발·주택국 제스 두란(왼쪽) 부국장과 시 개발위원회 이창엽
자문위원이 연방정부에서 책정된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금에 대한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하고 있다.

ⓒ2008 Koreaheraldbiz.com

LA인근 글렌데일시에 연간 350만달러에 이르는 연방지원금이 책정돼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글렌데일시는 유아및 청소년 교육, 공공시설 확충, 노인복지 등 관련 분야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위해 해마다 연방정부로부터 350만달러 가량을 지원받고 있다.

이 지원금은 LA지역을 근간으로 활동 중인 한인 비영리 단체들이 글렌데일시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얼마든지 신청해 활용할 수 있다. 관련사업에 대한 직접 지원금 뿐 아니라 해당 지역 전담직원에 대한 인건비로 쓸 수도 있다.

글렌데일 커뮤니티개발 주택국 제스 두란 부국장은 “글렌데일에는 라틴계와 아르메니안계에 이어 한인들이 3만명이 넘어 3번째로 많은 인종이지만  한인들이 연방 지원금을 신청한 경우는 아직 없었다”라며 코리안커뮤니티를 상대로 연방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당부했다.

글렌데일시는 내년도 지원금 책정에 앞서 11일과 17일 공청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모을 계획도 갖고 있다.

연방지원금을 받기위해서는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내년 1월부터 2~3주간의 서류검토 기간을 거쳐 단체별 개별 면접을 가진 후 지원금을 분배한다.

최근까지 글렌데일시 커뮤니티개발 주택국 자문위원회 의장직을 역임한 후 현재 개발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창엽 위원(LA한인회 이사장)은 “최근 LA지역 한인 비영리단체들의 활동 범위가 인근 지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라며 “글렌데일시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금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문의:(818)548-2060

이경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