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삼호 아주 조은관광 동부여행 공동시스템 운영


▲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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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고심하고 있는 한인 여행업계가 한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의 합종연횡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한국의 하나투어는 최근 서부지역 삼호관광, 아주관광, 조은관광 등 3개사와 동부지역 동부관광을 주축으로 연합전선을 구축, 공동 운영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이 추진중인 계획은 별도의 공동 지분참여 회사를 설립해 기존 개별 관광업체들이 각각 운영하던 여행지별 호텔, 식당, 차량 예약 등의 오퍼레이션 업무와 가이드업무를 통합해 구매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국에서 하나투어에 의해 보편화된 이 운영 방식은 공동개발된 상품에 대한 기존 업체들은 예약업무만 담당하게 되며 모객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 받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에따른 업체별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아울러 참여 업체별 매출과 미래 가능성에 따라 지분배정을 계획중이며 궁극적으로 5~6년안에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한 관계자는 “4개 한인여행사들과 함께 미 전역 중국계를 비롯한 다양한 타인종 여행사들의 모객량을 소화하는 대형 도매업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LA지역 관광업계는 환영속에서 신중한 입장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는 “현재의 저가의 과당경쟁으로 야기된 업계 전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관광 엄승진 대표는 “한국에서 성공한 운영방식 미국에서 한인업계를 중심으로 도입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삼호관광 신성균 대표는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무차원에서 아직 풀어야 할 것들이 많다”라며 “한인업계 뿐 아니라 한국 내 하나투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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