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양마니 쫄깃쫄깃 곱창 미식가 ‘북적’

 한인타운에 불어닥친 곱창 열풍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사실 내장구이는 고기 마니아들에게는 그 독특한 맛과 졸깃한 질감으로 너무나 즐기는 스페셜 음식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손쉽게 맛보기 힘들었던 음식이었던 것이 사실. 이러던 것이 한인타운에 하나 둘씩 곱창 전문점이 생기면서 양과 대창, 막창등 다양한 내장구이 메뉴들이 한인들의 눈과 입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강남과 여의도를 비롯 서울 도심 지역에서 5개 곱창구이 전문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양마니(대표 이성진)’가 최근 한인들에게 곱창구이 맛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고 있다. 올림픽과 매그놀리아에 위치한 ‘양마니’는 한국에서 직송한 재료들로 양념을 만들고 다양한 과일을 숙성시켜 탄생한 소스가 양·대창구이의 맛을 더해 눈 깜박할 사이 2~3인분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질 정도다. 내장구이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질기고 느끼한 맛이 전혀 들지 않으며 씹을수록 담백하고 졸깃한 느낌이 입맛을 돋우어 준다.
 한편 실속있는 런치 메뉴도 타운 미식가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볼륨 반찬으로 꾸며지는데 어느 식당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런치 메뉴는 직장인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점심이 되고 있다. 6.99달러의 런치 스페셜을 오더하면 일반 업소의 메인 메뉴로 자리잡은 갈비찜, 닭도리탕, 고등어 조림, 꽁치 조림등이 요일별로 제공돼 반찬이 너무 많아 몸둘바를 모를 정도다.
 왁자지껄한 대형 구이집이라기 보다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고감도 맛을 원하는 미식가들의 식당인 양대창구이 전문점 ‘양마니’는 연말연시 가족 및 좋은 사람들끼리 고향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인 그런 공간이다. ▶문의 (213)249-9292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