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미스 사이공”캣츠”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5대 뮤지컬’로 불리는 작품으로, 전설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23세에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만든 첫 작품이다.
예수를 성스럽게 그리기보다 자신의 운명 앞에서 괴로워하고 세인들의 기대에 부담을 느끼며, 제자의 배신에 분노하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의 마크 헬링턴 극장 앞에서는 ‘예수를 모독했다’는 피켓을 든 기독교인들이 시위를 벌였으며, 남아프리카에서는 공연 자체가 금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35년간 30여개국에서 공연됐으며, 국내에서 공연한 첫번째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각색된 최신 버전이다.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활동하는 무명 뮤지컬 배우들의 도전과 희망을 그리고 있다.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걸 페기가 오디션에 출전하면서부터 모든 갈등과 역경을 딛고 스타로 우뚝 서기까지의 이야기다. 신나는 음악과 빠른 템포의 탭댄스, 현란한 조명과 무대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1981년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미국 전역에서 6137회의 공연을 펼쳐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장기공연한 뮤지컬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된 최신버전이다. 리바이벌 버전 역시 그해 토니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 배우들의 공연으로도 이미 1996년, 2004년 두 번에 걸쳐 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어, 이번에도 무난히 흥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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