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검찰, 증시공매도 전면조사 착수

 앤드루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이 지난주 리먼브러더스, AIG,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주식시장의 공매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쿠오모 총장은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며칠간 공매도 세력들이 유포하는 악성 루머에 관한 민원들을 접수했다면서 “공매도는 불법이 아니지만 잘못된 정보의 유포와 맞물릴 때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총장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들의 숏 포지션(매도포지션)을 더욱 공개하도록 요구한 최근의 결정은 충분치 않다면서 “나는 SEC가 잠정적으로나마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동결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SEC는 최근 주식시장의 악성 소문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50곳 이상의 헤지펀드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의 존 맥 CEO는 최근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는데 모건스탠리 경영진들은 공매도 세력들이 자사의 전망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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