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지호텔 화산쇼 업그레이드


 ▲ 라스베가스 미라지호텔의 화산쇼

 라스베가스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라지호텔의 화산쇼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쇼로 새롭게 연출된다.
 미라지 호텔 앞에서 일몰 후인 오후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15~30분마다 8분간 진행되는 미라지호텔의 화산쇼는 조용하던 정글 속의 분화구에서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를 뿜으며 화산이 터지면서 공연이 시작돼 절정의 장면인 붉은 빛의 용암 불기둥, 호수로 흘러내리는 용암 등으로 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쇼다.
 이 화산쇼가 새로운 컨셉과 구성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다. 새로운 내용은 60년대 유명 밴드그룹 그레이트풀 데드의 드러머인 미키 하트와 인도의 뮤지션 자키르 후세인이 음악과 영상을 맡아 총 2천5백만 달러를 투입한다. 화산 외부공사는 벨라지오호텔의 분수를 만들어낸 WET 회사에서 디자인한다. 오는 12월에 재개될 미라지 화산쇼는 매 시간 새로운 용암을 분출하며 산위 120피트 정도의 높이에 물이 발사되고 무용수들이 120여개의 불덩이를 던지면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게 된다.
 미라지의 화산은 벨라지오의 분수쇼와 같은 안무로 구성되며 화산을 전보다 더욱 실제적으로 표현하고 산의 양쪽에서 증기를 퍼붓고 물은 화염과 함께 바위산의 외부를 흘러내리게 표현될 것으로 알려진다. 최첨단 기술의 음향시스템이 가미돼 효과음향의 리얼리티를 살리게 된다.
 공사 업체인 WET의 짐 돌리는 ” 불필요한 장치를 모두 제거하고 철재로 재구성, 안무를 가진 화산은 스트립을 걸으며 구경하는 관객들에게 충분히 가까워 열기를 그대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765개의 객실을 가진 미라지 호텔은 최근 3년 동안 1억달러를 투자, 객실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하고 레스로랑과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했다.

김은신 기자/라스베가스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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